다급하게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컴퓨터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고...
우선 전화상으로 연기가 난 컴퓨터와 관련된
모든 플러그를 빼라고 하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병원에 도착해보니 다행스럽게도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컴퓨터를 열어보니 하드디스크와 파워서플라이를 연결해주는
아답터가 녹아내려있었다.
하마터면 큰 화재로도 번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전화상으로 대처를 잘 했다.
하드디스크 연결부위가 녹아서 더이상 쓸 수 없게 되어
연결잭을 포함하여 하드디스크를 교체하였다.
이후 윈도우와 병원관련 프로그램을 다시 설치하고 네트워크를 설정했고,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공공장소에서의 컴퓨터, 특히 병원의 컴퓨터는 먼지가 유독 많이 생기는 듯하다.
하루종일 틀어놓는 컴퓨터의 경우 내부 온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팬을 작동하는데
이 팬 때문에 공기와 먼지가 같이 유입되면서 먼지꽃이 피는것이다.
이번일도 먼지가 컴퓨터에 쌓여 있다가 전선이 결찰이 되는 부위에 스파크가
생기면서 화재가 일어난던 것이다.
컴퓨터 청소는 구입후 1년이 넘어가면 반드시 한번은 해야하며,
이후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에 한번씩 해주어야 한다.(환경에 따라)
*아래는 구입한지 2년이 넘은 컴퓨터 내부입니다. 불이 안나는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컴퓨터 청소시 진공 청소기를 절대 사용하면 안됩니다!
잠시 사용 후에도 진공 청소기의 연장 호스가 얼마나 정전기를 띠는지 확인해보셨나요?
전자회로/메모리를 사용하는 전자제품은 정전기가 최악의 적입니다.
아무리 손쉬운 유혹을 느끼더라도 절대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면 안됩니다.